中 "금리자유화 등 금리개혁 시간 더 필요"
2012-06-07 09:35:31 2012-06-07 09:36:0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금리자유화를 포함한 금리 개혁은 점진적인 과정이므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한 대학 연설에서 "기준 금리 자유화는 점진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며 "금리 개혁 역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정부주도형 은행 시스템으로 비효율적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앙은행 결정에 앞서 시장 스스로 금리를 움직일 수 있는 성숙한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시중은행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모두 중앙은행의 결정에 따르고 있다. 때문에 대출 유치에 대한 부담이 적고 예금에 대한 매력도 역시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중국 언론과 금융권에서는 금리 자유화를 포함한 금리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인민은행은 점진적인 금리 개혁을 검토하는 동시에 민간 금융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도 연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우 총재는 "은행 산업에서 민간부문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에 대한 동일한 접근성을 최종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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