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단기 반등을 보였던 국내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페인의 구제금융 가능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대두되며 미국채 수익률도 반등을 보인 면이 있다”며 “최근 국고채 금리 움직임은 대외요인에 따른 움직임이었기 때문에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국고채 금리는 월요일 주식시장 반등과 함께 반등 움직임을 보였다. 금리 상승구간에서 현물과 스왑금리의 스티프닝이 진행됐다.
이 연구원은 “막판에 보인 증권과 투신의 선물 매도 움직임은 금일 선물매도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진단했다.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리스크는 확대됐지만 국내 자금시장은 크게 악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기준금리 동결기조 지속에 의견이 모아지는 모습이다. 국내시장 움직임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선거를 경계하며 점진적인 금리 상승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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