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tvN '영애씨'에 법정제재
"CJ 계열사 홈쇼핑채널 부각"..MBC '더 킹 투하츠'도 '주의' 조치
2012-06-08 07:47:35 2012-06-08 07:48:08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특정상품을 극중에서 노골적으로 홍보한 지상파ㆍ유료방송 드라마가 대거 심의 대상에 올라 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와 MBC 드라마 <더 킹 투하츠>에 '시청자 사과'와 '주의' 조치를 각기 의결했다고 밝혔다.
  
CJ E&M이 제작한 <막돼먹은 영애씨>는 계열사 CJ오쇼핑 채널과 CJ오쇼핑에서 판매하는 각종 식품과 제품을 극중에서 수차례 부각하고 구매방식까지 언급해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더 킹 투하츠>는 남자주인공이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도너츠를 극중 반복 노출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두 프로그램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가운데 '광고효과의 제한'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이날 중국 인육캡슐 제조과정을 필요 이상 상세히 전한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또 SBS 드라마 <바보엄마>, <패션왕>에 대해 비속어 사용을 문제삼아 '경고' 조치를 내렸다.
 
롯데홈쇼핑은 상품 소개 중 시청자를 오인케 하는 방송 내용으로 재차 법정제재를 받다 이날 방통심의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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