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는 '2011-201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수처리 사업에 5000억원 이상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처리 사업은 공공상수, 공공하수처리 및 재이용, 산업용수 공급, 산업폐수 처리 및 재이용 등의 분야에서 설비와 플랜트 기획, 설계, 주요 시스템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2006년 이후 여섯 번째 발간한 보고서는 LG전자가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와 계획을 소개하고 ▲사회적 책임 활동과 기술 ▲제품 역량 등의 성과를 공개했다.
LG전자(066570)는 향후 10년 간 수처리 사업에 50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녹색사업의 일환으로 수처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주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CSR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은 올해 대상 회사를 500개로 지난해 213개에서 확대 운영키로 했다. CSR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은 협력회사가 노동 및 인권, 환경, 안전보건, 윤리 등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을 준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LG전자는 올해 4월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 사내외 이사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관한 사항을 보고 받고, 이에 대한 제언을 하도록 했다.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CSR 위원회', 본사와 사업본부 CSR담당자로 구성된 '글로벌 CSR 실무협의체' 등 기존 운영기구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보고서의 CEO메시지를 통해 "기본 체질강화와 미래준비에 힘과 열정을 쏟아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일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원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경영 활동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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