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1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에도 메모리반도체 부진이 심화된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을 6조6500억원으로 6%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DRAM가격 하락폭이 확대됐고 28나노 수율 개선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원가절감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계절적 수요 부진과 임베디드 시장에서의 협상력 악화로 낸드가격 급락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도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우호적인데다 공급 제한요인으로 3분기부터 모바일 DRAM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수율개선으로 원가절감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지만 이는 추세적인 변화를 의미하진 않는다"며 "그리스 총선을 통해 유럽사태의 해결 가능성이 제고됨에 따라 하반기 IT경기 회복과 삼성전자 이익증가 전망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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