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 붐빈다"..자영업자수, 42개월來 가장 많아
소비여력 확충되지 않은 상황.."생계형 창업 주의"
2012-06-20 09:03:42 2012-06-20 09:10:47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자영업자수가 최근 42개월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상가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가 점포의 공실을 줄이고 점포 경쟁력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전반적으로 소비여력이 확충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생계형 창업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상가뉴스레이다가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5월 기준 자영업자 수는 약 584만64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 12월~2012년 5월까지 42개월래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자영업자 수치는 2008년 11월 600만2800명을 기록한 후 최근까지 매월 520만~580만명 초반대를 유지해왔다.
 
지난 5년간 자영업자수 흐름만 보더라도 반등세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2008년 5월 600만명을 넘었던 자영업자는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5월에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들어 상승반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경기회복이 확실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정년퇴직과 연계된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한 창업열기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가 공급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자영업자수의 증가 자체는 상가시장에 나쁘다고 볼 수 없다"며 "하지만 전반적인 소비여력이 확충되지 않은 상황에서 증가하는 자영업자수는 생계형 창업자들에게 위험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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