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선언에 등장하는 5가지 과일은?
토마토·감·포도·수박·사과..각 과일에 의미 부여
2012-06-20 09:36:07 2012-06-20 09:44:28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지난 17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출사표에 등장하는 다섯 가지 과일은?
 
토마토, 감, 포도, 수박, 사과다.
 
문재인 의원실이 SNS를 통해 배포하고 있는 다섯 가지 과일에 대한 이야기는 문 의원의 출사표에 담긴 이야기를 함축적이고 쉽게 전달하고 있다.
 
카피라이터인 담쟁이포럼의 정철 사무국장 작품이다.
 
먼저 토마토는 첫 글자와 끝 글자가 같은 과일로 시작과 끝이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로 시작해서 "우리 모두가 주인인 진정한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로 끝나는 출마선언문을 함축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감이 등장한다. 출마선언문에서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가장 먼저 짚고 있는데, 문 의원이 "감을 잡았다"는 의미다.
 
세 번째는 포도다. 문 의원 선언문에 여러 차례 등장하는 '우리'라는 단어는 알맹이들이 서로 포개어져서 껴안고 있는듯한 포도와 같다는 것이다.
 
네 번째는 수박이다. 우리가 수박을 먹을 때 비슷한 크기로 잘라서 나누어 먹듯이 여러 사람들에게 균등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문 의원은 이날 '정의와 공평'을 나라의 근간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는데, 바로 이를 상징하는 과일로 수박이 등장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과다. 문 의원은 출마선언 당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들이지만 정치가 이를 외면했다며 사과를 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사과로 표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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