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지사가 중국에 가는 까닭은?
2012-06-19 15:31:46 2012-06-19 15:32:32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14일 손학규, 17일 문재인, 26일 정세균 등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이 속속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7월 중순 도지사직을 사퇴하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지사 캠프의 관계자는 "경남도지사로서 마지막 해외출장길"이라면서 "3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체결한 해외자본 투자유치는 도지사로서 경남도민들에게 마지막 도리를 다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동안 도지사직을 중도에 사퇴하게 되는 상황에 대해 경남도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왔고, 경남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한다.
 
김 지사는 경남도지사 중도사퇴에 대해 본인 입으로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없었지만, 그동안 줄곧 '도지사 중도사퇴는 약속위반'이라는 비판에 직면해왔다.
 
한편 김 지사는 중국을 다녀온 이후 도지사 업무를 정리한 뒤 올림픽 개막을 1주일 정도 남겨둔 시점인 7월 중순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손학규 고문이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문재인 고문이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정세균 고문이 종로 광장시장에서 각각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 지사 캠프도 출마선언 장소를 놓고 의견을 정리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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