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 푸시'로 전세계 통신망 과부하 막는다"
데이터 트래픽 폭증 방지 기술 국내외 사업자에 개방
2012-06-24 09:00:00 2012-06-24 09: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은 '스마트 푸시' 기술을 '오픈 모바일 얼라이언스(OMA)'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국내외 사업자들에게 개방해 세계 표준으로 이끌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스마트 푸시'에 대해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무선통신망 과부하 방지 기술로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해 5월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각종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들과 스마트폰 간의 주기적인 연결유지 신호를 통합 관리해 지능적이고 효율적으로 분산시켜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MAC)와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스마트 푸시'를 시연해 전세계 통신관련 업체들로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보다폰과 KDDI 등 해외 주요 통신 사업자들로부터 SK텔레콤과 기술 협의의 중요 주제로 다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푸시' 기술이 세계 굴지의 통신장비 제조회사들과 함께 해외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기술인 만큼 기술 공개와 사업자간 상호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어 국내 기술을 전세계 통신망 과부하 방지의 주역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011년 12월 GSMA의 집행임원회의에서 ‘스마트 푸시 기술 표준화 추진 워킹 그룹’ 의장사로 선출되어 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금년 5월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푸시 표준화 워킹 그룹’의 의장사에도 선출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통신망 과부하 방지 기술과 관련한 표준화 작업을 선도해오고 있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스마트 푸시' 기술 개발을 통해 이동통신사와 SNS 업체, 이용고객 등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폰 생태계를 조성했다"며, "이번 기술 개방을 비롯해 앞으로 국내외 협회 활동 등 다각적인 글로벌 표준화 노력을 전개해 전세계 고객들이 SK텔레콤 고유의 기술로 만든 한 차원 높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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