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신분당선 개통이 인근 수익형 부동산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강남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고, 유동인구가 늘면서 긍정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자역 일대는 신분당선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신분당선 개통 전인 2010년 정자동 오피스텔 매매가는 3.3㎡당 1209만원에서 작년 개통 후에는 1261만원까지 올랐다. 올 3월에는 1266만원을 기록해 4.7% 상승했다.
전세가 상승세도 지속됐다. 2010년에는 3.3㎡당 584만원에서 올 3월에는 692만원으로 18.4%나 올랐다. 이는 신분당선 개통으로 서울 강남 간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며, 강남권 직장인들의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자역 인근 P중개업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매매보다 전세 시장이 더 크게 움직이는 특징을 보인다"며, "임대수익을 원하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같은 수익형 상품이나 개발 가능한 토지 시장이 계속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신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오피스텔 소개다.
현대엠코가 시공하는 '정자역 엠코헤리츠' 오피스텔이 오는 29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은 25~55㎡로 공급되며, 지하 4층, 지상 12 ~ 14층 총 8개동 규모이다.
총 1231실의 대규모 단지로 구성되며 모두 8개동의 규모로 선보여 아파트와 비슷한 단지구성을 갖췄다.
특히 정자역이 단지와 직선거리로 300m 떨어져 있어 초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인근 SK C&C, NHN, KT본사 등 대기업들이 밀집돼 있고 인근 약 16만명의 연구인력이 주둔하게 되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경기도 광교신도시 4-1-1, 4-5-1, 4-6-1, 4-6-2-나 블록에 '광교2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6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규모는 지하 5층~지상10층 총 4개동 78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21~26㎡로 구성된다.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고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영동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서울 및 타지역과의 접근성이 좋다.
SK건설은 오는 7월 판교신도시 업무용지 3블록(성남시 백현동 529번지) 일대에 대규모 오피스텔 '교역 SK HUB'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8층 3개 동 전용 22~85㎡ 총 1084실의 단지형으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강남역까지 13분대에 이용 가능한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판교IC를 통해 서울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서측은 34만여㎡ 규모의 낙생대공원과 접해 있어 쾌적성이 좋을 뿐 아니라 산책 및 조깅 등의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