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국내 공식 발표.."7월 글로벌 천만대 돌파"

3G 가격은 90만4000원, LTE는 여전히 '미정'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가 국내에 상륙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5일 서울 강남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3 월드투어 - 서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갤럭시S3는 7월 중 글로벌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삼성 휴대폰 역사상 가장 빠르게 텐밀리언셀러가 되는 것으로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가 오는 7월까지 전세계 147개국 302개 거래선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돼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S3는 인간 중심의 휴대폰"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 인간 중심의 사용자 환경과 기술, 디자인 등을 고루 담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스테이(Smart Stay)'는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을 경우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화면 꺼짐을 방지해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갤럭시S3'로 인터넷이나 e북을 읽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계속 유지되고 잠이 들거나 보지 않으면 설정된 조명 시간 후 자동으로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꺼지게 된다.

 

이와 함께 진화된 음성 인식 기능인 'S 보이스(S Voice)'로 통화, 알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편리하게 동작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악 감상 중에도 음성으로 이전 곡·다음 곡 재생, 볼륨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모션인식과 동영상 기능 추가로 더 간편해져

 

더 다양해진 모션인식 기능과 스마트하게 동영상 시청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수신 문자를 확인한 화면에서 '갤럭시S3'를 귀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문자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다이렉트 콜(Direct Call)', 책상 등에 놓아두었던 갤럭시S3를 손에 들면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가 있음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알림(Smart Alert)', 단말기 상단을 톡톡 두드리면 최신 이메일, 문자메시지 리스트를 보여주는 '더블 탭 투 탑(Double Tap to Top)' 등을 지원한다.

 

또 '팝업 플레이(Pop up Play)' 기능으로 동영상 시청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도 별도의 화면으로 동영상을 동시에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고, 팝업된 동영상 화면은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이동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동영상 목록을 미리보기로 보여주는 '라이브 비디오 리스트(Live Video List)', 하나의 동영상을 12개 챕터로 나눠 원하는 부분을 쉽게 선택해 볼 수 있는 '챕터 프리뷰(Chapter Preview)'도 추가됐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800만화소 카메라에 20장 연속 촬영이 가능한 '버스트 샷(Burst Shot)', 가장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을 자동으로 선정하는 '베스트 포토(Best Photo)', 얼굴을 인식해 사진을 공유하는 '버디 포토 쉐어(Buddy Photo Share)' 등이 그것.

 

아울러 별도 통신망 없이 1GB(기가바이트) 용량의 HD 영화 한편을 3분, 10MB(메가바이트) MP3 음악 한곡을 2초에 공유할 수 있는 'S빔(S Beam)', 스마트 기기간의 콘텐츠 공유를 간편하게 해주는 '올쉐어 플레이(Allshare Play)' 등이 탑재돼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프리미엄 영화와 TV 시리즈 500여편을 시청할 수 있는 '비디오허브'를 '갤럭시S3'를 통해 최초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로써 교육 포털 '러닝허브'와 '게임허브', '리더스허브'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앱스'와 '구글플레이'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을 추천하는 'S 서제스트(S Suggest)',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S 헬스(S Health)' 등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3G·LTE 모델 출시..LTE 가격은 '미정'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S3는 LTE 모델과 3G 모델로 , LTE 모델은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3G 모델은 SK텔레콤 단독으로 판매된다.

 

갤럭시S3 LTE는 ▲엑시노스 쿼드코어 프로세서 ▲4.8인치 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100mAh 배터리 ▲2GB 램 ▲32GB 내장메모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DMB 등을 탑재했다.

 

크기는 136.6×70.6×9.0(㎜)에 무게는 138.5g이다.

 

아울러 갤럭시S3 3G는 LTE 모델과 비교해 1GB 램과 16GB 내장메모리, DMB 미탑재 등의 차이가 있으며, 크기는 136.6×70.6×8.6(㎜)에 무게는 133g이다.

 

색상은 페블 블루와 마블 화이트 2가지이며, 3G 모델의 가격은 90만4000원, 7월 중 판매가 시작되는 LTE 모델의 가격은 이통 3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종균 사장은 "7월에 출시되는 LTE모델까지 해 7월에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2나 갤럭시노트와는 타겟과 세그먼트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갤럭시S3의 판매가 영향을 주지는 않아 2분기에는 1분기를 넘어서는 실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월드투어 - 서울'로 지난 5월3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3'를 공개한 이후 미국과 중국, 두바이 등을 거친 갤럭시S3의 월드투어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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