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25일 국회에서 발족식을 갖고 제안자인 심상정 통합진보당 의원과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새누리당과 민주당, 통합진보당 소속 39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모임은 새누리당 몫의 공동대표가 선임된 이후 논의를 통해 ▲대한문 분향소 방문사업 ▲진상조사 사업 ▲청문회 및 국정조사사업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 촉구 국회결의안' 제출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대표를 맡은 심상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등에게 복직이 약속됐지만 작업복 대신 상복이 일상화 되어 있다"며 "정당들이 입장차이가 있지만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19대 국회가 노동권을 확립하는 대전환의 출발로 쌍용자동차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역시 공동대표인 은수미 의원은 "진상조사를 우선 추진하고, 정리해고의 정당성을 엄격하게 검토해서 부당해고의 경우에는 원천무효화를 하자"며 "희생자에 대한 국가적 보상과 사회적 명예회복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39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민주통합당(26명)
김기식, 김기준, 김관영, 김승남, 김용익, 김태년, 김현미, 남인순, 도종환, 박민수, 박영선, 배재정, 설훈, 송호창, 은수미, 이목희, 이미경, 이상민, 이인영, 전순옥, 진선미, 최민희, 한명숙, 한정애, 홍의락, 홍종학
▲통합진보당(10명)
강동원, 김미희, 김선동, 김제남, 노회찬, 박원석, 심상정, 오병윤, 이상규, 정진후
▲새누리당(3명)
남경필, 정두언, 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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