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회의론을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래커 총재는 "Fed가 추가적인 국채매입에 나서는 것이 경기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통화 정책으로 성장세를 이끄는 것은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몇 달간 미국의 경제가 취약해 진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미국 정부 세금과 지출 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래커 총재는 물가 수준에 대해 "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율은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안정적인 정책을 선호한다"며 "연준의 첫 금리 인상 결정은 2013년 후반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많은 시장 전문가들이 연준의 3차 양적완화 시행이 임박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연준은 이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 부양책을 제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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