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녹십자(006280)는 중국시장에 1000만달러(한화 115억)규모의 ‘알부민’을 수출한다고 26일 밝혔다.
녹십자가 국내에서 제조한 혈액분획제제(알부민) 완제품을 중국에 직접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는 그 동안 중국녹십자를 통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분획제제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중국에 공급해왔다.
수출된 ‘알부민’의 중국 내 유통은 중국녹십자가 설립한 의약품 도매법인 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거린커)가 맡게 된다.
거린커는 알부민 외에도 향후 세계 세번째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F’와 세계 두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중국진출의 가교역할을 담당한다.
김영호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에 따라 최근 알부민 등 혈액분획제제의 수요가 증가해 직접 수출을 하게 됐다”며 “올해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2014년까지 약 2000만달러 규모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녹십자는 의약품 도매법인 거린커를 설립함으로써 중국 내 허가와 마케팅, 물류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서의 기틀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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