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몰 셀 인더스트리 어워드(SCIA)'에서 '데이터 펨토셀'로 '혁신적인 상용화 기술' 부문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펨토셀(Femtocell)은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반경보다 훨씬 작은 지역을 커버하는 시스템으로 주파수 부하를 줄이고 통화 품질까지 향상시키는 초소형 기지국을 말한다.
SK텔레콤(017670)은 SCIA를 개최하는 '스몰 셀 포럼(Small Cell Forum)'이 펨토셀의 전세계 보급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라며, SK텔레콤과 보다폰, AT&T, NTT도코모 등 전세계 이동통신사 63곳과 에릭슨,
삼성전자(005930), 화웨이, 씨스코 등 제조업체 70곳이 가입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몰 셀 포럼은 오직 펨토셀 기술을 중심으로 수상업체를 선정해 해당분야에서 전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이 데이터 펨토셀은 물론 롱텀에볼루션(LTE) 펨토셀, 와이파이(Wi-Fi) 통합형 2FA펨토셀 등을 세계 최초 상용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SK텔레콤과 함께 데이터 펨토셀 기술을 개발한 국내 중소기업인 콘텔라사, 미국의 모뎀 칩 제조사인 마인드스피드사도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 11월에 상용화한 데이터 펨토셀이 데이터 분산에 특화된 일종의 초소형 기지국으로 고객들은 이를 통해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음성통화도 해당 지역 3G 데이터 트래픽의 안정적 수용에 따라 품질 향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LTE망 내에 3G 펨토셀을 구축할 경우, 초기 LTE망에서의 음성서비스를 위한 CSFB(데이터망인 LTE에서 음성서비스를 위해 3G로 전환하는 기술) 기능이 지원되어야 하는데,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펨토셀에서 CSFB 기능을 구현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의 편리한 무선 데이터 사용을 위한 SK텔레콤의 지속적인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익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스몰 셀 인더스트리 어워드(SCIA)'에서 '데이터 펨토셀'로 '혁신적인 상용화 기술' 부문을 수상했다. 천현수 SK텔레콤 매니저, 사이몬 손더스 '스몰 셀 포럼' 의장, 권장안 콘텔라사 이사.(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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