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이 이상득 소개"..김찬경 회장 진술
2012-07-05 11:47:20 2012-07-05 11:48:05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6·구속기소)으로부터 뒷돈을 받는 과정에 김덕룡 전 한나라당 의원이 개입된 정황이 포착됐다.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은 김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7년 대선 전후 김 전 의원의 소개로 이 전 의원을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김 회장이 이 전 의원에게 수억원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한 상태로, 김 전 의원을 상대로 두 사람을 소개한 배경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김 전 의원에 대한 소환 가능성에 대해 "필요할 경우 고려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김 전 의원이 두 사람을 단순히 소개해 준 것 역할에 그쳤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07년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 최고의사결정기구인 ‘6인회’ 중 한명으로, 이 대통령의 당선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