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개인사업자 대출도 우려할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월말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이 164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증가폭은 금융위기 이후 2009년 9조1000억원에서, 2010년 5조300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2011년 12조8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한 1월부터 5월까지 기간동안 6조3000억원이 증가해 전년 동기 3조6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연체율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5월말 현재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1.17%로 전년말 0.80% 대비 0.37%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도 3월말 현재 0.98%로 전년 말 0.81% 대비 0.17%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부실채권비율 등 개인사업자대출의 자산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2012년 들어 다소 악화됐다”며 “개인사업자의 업종편중 및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 부진 등에 대비 은행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하고 용도외 유용여부 등에 대한 점검강화를 통해 은행권의 과도한 자산확대 경쟁을 방지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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