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최근 인터넷과 SNS의 파급력과 해킹의 위험성을 다룬 드라마 '유령'이 정보유출과 보안위협에 따른 사이버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외 보안 사고가 국가 기반시설을 공격하는 것과 달리 국내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이나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개인 PC를 타깃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
금융결제부터 쇼핑, SNS 등 대부분을 PC로 해결하는 사람들에게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로부터 개인정보·데이터를 지켜주는 보안 도우미 제품과 일상 생활에서 PC를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안티 바이러스 탑재한 보안 도우미 상품 다양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경로로 감염되지만 일반적으로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감염 위험이 더 높다.
특히 USB메모리나 외장하드와 같은 이동식 저장매체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악성코드가 네트워크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막기 위해 안티바이러스를 탑재한 '안랩 V3 외장하드'(10만2900원~)와 '안랩 PC 주치의 외장하드'(12만2900원~)가 나왔다.
인터파크(035080)(www.interpark.com)가 오는 31일까지 단독 판매한다.
안랩 V3 외장하드는 개인용 통합 백신 'V3 365 클리닉 스탠다드'를 탑재, 데이터 이동시 생길 수 있는 감염 위험으로부터 PC를 보호해 주는 제품이다.
안랩 PC 주치의 외장하드는 개인용 통합 백신 'V3 365클리닉'과 'PC 주치의'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PC 주치의는 보안전문가가 원격으로 사용자 PC에 접속해 악성코드 치료 및 PC 문제를 점검해주는 서비스.
컴퓨터에 악성코드가 침투하면 이를 감지하고 불빛으로 감염 상태를 알려주는 'V3 알람마우스'도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이 제품은 마우스 본체의 색 변화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 상황을 알려주는 것으로 평상시에는 파란색 불빛을 띄지만 보안의 위험을 감지하면 빨간색 불빛으로 변한다.
PC가 위험에 노출되면 자동 치료하며 치료 중에는 노란색 불빛으로 표시된다.
'일반형 V3 마우스'(2만9000원)는 V3 백신 프로그램이 설치된 PC에서 작동되고 백신 프로그램 삽입형 'V3 알람마우스 플러스'(5만4000원)는 마우스에 V3 백신이 탑재돼 최대 3대의 PC까지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 할 수 있다.
◇일상 속 PC 보안 관리팁
인터넷을 많이 이용한다면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이 개발한 웹보안 전용 프로그램 '사이트가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사이트가드는 웹페이지에 접속할 때마다 악성코드 여부 검사 및 차단과 함께 웹페이지 주소가 피싱 사이트인지 확인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인터넷 사기 피해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V3' 등 백신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업데이트는 신종 또는 변종 악성코드를 검색 및 치료에 도움된다.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함께 주 1회 이상 바이러스 검사는 PC 보안의 첫 걸음.
이와 함께 인터넷 사용에서도 PC 보안을 위한 기본적인 지침이 있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SNS나 이메일 등 자주 사용하는 웹의 비밀번호를 최소 3개월 주기로 변경하고, 메일 제목이나 첨부파일의 문구가 자극적이고 의심스러운 경우 첨부파일을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불법으로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을 경우 악성코드와 함께 설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을 권장한다.
이종호 인터파크 디지털사업부 팀장은 "개인정보유출, 좀비PC 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백신 프로그램을 탑재한 PC 주변 기기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안랩 외장하드 외에도 방화벽을 강화한 무선 공유기, 센서를 통해 외부인이 접근하면 모니터 화면이 바뀌는 모니터 보안 장치 등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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