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박주선·정두언 체포동의안 11일 처리키로
새누리, '불체포 특권 포기'로 민주 압박?
2012-07-09 16:12:09 2012-07-09 16:13:1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과 박주선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1일 본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처리하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박주선·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되었다. 대단히 유감스럽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오는 11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새누리당은 19대 국회를 쇄신국회로 만들기 위해 불체포 특권을 비롯한 모든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기로 선언했다"며 "따라서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어느 당 소속이냐를 떠나서 그야말로 사심을 버리고 국민적 요구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19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 쇄신 국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도 여기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과 정 의원은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저축은행 관련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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