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감사선임 앞두고 노사 간 전운
2012-07-10 10:44:58 2012-07-10 10:45:57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예탁결제원 노동조합이 상임감사의 공정한 선임을 촉구했다.
 
노조는 예탁결제원이 2500조원에 달하는 국민의 재산을 관리하는 기관인만큼 상임감사로서 자질을 갖추지 못한 낙하산 인사가 선임된다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상임감사는 비상임이사 4명, 민간위원 3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가 모집공고를 통해 지원한 후보자들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는 형식으로 선임된다.
 
공공기관운영위의 심의·의결을 거친 후 주주총회에서 의결되면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모집은 지난 9일 마감됐으며 현재 임원추천위에서 후보자들의 서류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1층 로비 엘리베이터 등에 게재한 대자보를 통해 "정견발표, 공개질의 등을 통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준비가 된 자질있는 자만이 후보로 등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정권 말 자행되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정권 말 보이지 않는 외압에 밀려 특정 인사 선임을 위한 거수기 역할을 자처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감사 중 일부가 본인의 영달을 위해 조직에 지대한 폐해를 끼친 전례가 되풀이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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