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차(000270)가 프리미엄 SUV ‘뉴 쏘렌토R’을 선보이며 국내 SUV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쏘렌토R이 지난 2년간 중형 SUV 판매 1위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다른 SUV 자동차 브랜드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0일 디자인과 경제성, 성능을 한층 향상시킨 ‘뉴 쏘렌토R’을 본격 출시했다.
‘뉴 쏘렌토R’은 모던 다이내믹의 제품 콘셉트를 기반으로 기존의 강인함과 역동성에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한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뉴 쏘렌토R’은 최고출력 184마력(ps), 최대토크 41.0kg·m의 R2.0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200마력(ps), 최대토크 44.5kg·m의 R2.2 디젤 엔진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력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등 다양한 신기술로 연비 효율을 크게 높여 2.0 모델은 17.0km/ℓ, 2.2 모델은 16.1km/ℓ의 우수한 경제성을 달성했다.
‘뉴 쏘렌토R’의 가격은 ▲2.0 2WD 모델 2645만~3430만원 ▲2.0 4WD 모델 2855만~3640만원 ▲2.2 2WD 모델 2833만~3595만원 ▲2.2 4WD 모델 3051만~3813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프리미엄 중형 SUV ‘뉴 쏘렌토R’이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성능, 디자인, 연비, 신기술 등 모든 면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과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뉴 쏘렌토R’이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SUV 시장에 커다란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는 국내에는 경쟁자가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만423대가 판매돼 SUV 최초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기아차 ‘뉴 쏘렌토R’ 출시로 싼타페 판매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최대 판매 네트워크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결합한 혜택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쌍용차 렉스턴 W는 월 5000대 수준을 판매하며 옛 'SUV 명가'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쌍용차 렉스턴 W는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실시해 판매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SUV 차량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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