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83.17포인트(0.65%) 하락한 1만2653.1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44포인트(1.00%) 떨어진 2902.33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99포인트(0.81%) 내린 1341.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유럽연합(EU)의 스페인 구제금융 합의 소식에 상승 출발했으나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힘을 잃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신규 고용이 전달보다 19만5000건 가량 늘어난 364만건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호재가 되기도 했지만 자영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어둡다는 소식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 시기에 있다는 신호가 됐다.
이날 지수의 흐름은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따라 움직였다.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와 커민스 는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는 소식에 각각 2.72%, 8.94% 하락했다.
알코아는 전일 장 마감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알렸지만 작년보다는 저조한 내용에 4.11% 떨어졌다.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높아지며 3.45% 내렸다.
일본의 반도체 제조업체 엘피다메모리를 인수하기로 한 마이크론의 주가는 5.08% 급락했고 네덜란드의 장비업체 ASML의 지분 15%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인텔의 주가도 2.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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