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BS투자증권은 11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곽민정 BS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921억원, 영업이익률 4.2%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 개선의 이유는 수익성이 낮은 벌크선의 매출 인식 비중이 점점 감소하는 대신 수익성이 높은 선박의 건조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2분기에는 후판 투입단가 하락분이 반영되어 실적의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6월말 기준 신규 수주는 12억불로 연간 수주목표인 32억달러 대비 37.5%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주상담이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수주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 선복량 과잉 등의 영향으로 상선수주의 극심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하반기 이후 중동, 브라질, 인도 등 원유생산지역을 중심으로 고마진 선박인 PC선과 자동차운반선 등의 발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과 중형급 선박시장에서 보여준 수주경쟁력을 감안할 때 점진적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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