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8년 무파업 달성 눈앞
임금인상·정년연장 등 잠정 합의..협력업체 처우개선안은 포함안돼
2012-07-18 09:27:59 2012-07-18 12:21:21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현대중공업(009540) 노사가 지난 5월30일부터 진행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합의를 이뤘다. 이 합의안이 오는 19일 가결되면 현대중공업은 18년째 무파업을 달성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7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5만800원(기본급 대비 2.71%) 인상과 격려금 300%+300만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정년을 60세까지 연장하고, 59세부터 60세까지 2년간 임금을 줄이는 정년연장에도 합의했다.
 
이밖에 ▲전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주택구입 융자금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노조 휴양소 건립 지원금 20억원 지원 ▲8월10일 하루 격려 휴가 등도 이번 합의안에 포함됐다.
 
당초 조선업계 최초로 임단협에 제시됐던 협력업체 근로자 처우개선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노조는 오는 19일 전체 조합원 1만7000여명을 상대로 합의안 수용 여부 찬반 투표를 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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