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촉발된 국회의원 특권 포기 논란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18일 자정부터 진행되는 이번 토론에는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과 새누리당 이준석 前 비대위원, 이재교 시대정신 대표와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출연해 토론공방을 선보인다.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찬성74 : 반대156으로 부결됐다. 정두언 의원은 이미 구속 기소된 이상득 前 의원과 함께 저축은행 관련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상황이다.
헌법 44조 1항 '불체포특권'에 따라 현행범이 아닌 국회의원을 회기 중 체포 또는 구금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번해 여야 정치권은 이 '불체포특권'에 대해 포기와 개선을 외치며 국회 쇄신 의지를 보여왔으나 첫 시험대였던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며 정치권이 거센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이에 앞서 끝장토론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대다수의 응답자인 62%가 '옳지 못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원인에 대해서도 '여야 국회의원의 잘못된 특권의식'이 29.4%, '새누리당의 동료 감싸기'가 29.2%, '민주통합당의 전략적 반대'가 16.6%로 나타나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백지연의 끝장토론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국회의원 특권 포기 가능한가' 편은 DMB tvNgo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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