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19일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것과 관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태풍 피해가 인재가 되지 않도록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최수영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국 12개 지역 2만6000가구가 정전되고,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태풍은 장마와 겹쳐 폭우가 오고 있기 때문에 그간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농작물 피해 등의 재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연재해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단순 재해(災害)로 그칠 수도 있고, 인재(人災)로 커질 수도 있음을 인식하라"며 "정부당국과 각 지자체는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특히 휴가철에 발생한 태풍인 만큼 산간계곡 및 해안가 등 유원지 행락객 대피 등 인명구조 태세 점검에도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태풍이 지나간 후 피해상황이 집계 되는대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당과 국회차원에서 구호대책과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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