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세계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조선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뜸했던 수주 소식이 다시 전해지면서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희망이 감돌고 있다.
STX조선해양(067250)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이그나지오 메시나로부터 컨테이너와 자동차를 모두 운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선박 컨테이너-로로선(Container Ro-Ro Vessel)을 335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로로선은 4만5000DWT(재화중량톤수)급으로 모두 4척이다. 이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4년 6월부터 12월까지 차례로 인도된다.
선주사인 이그나지오 메시나는 이탈리아 제노아에 위치한 컨테이너-로로선 전문 선사로, 현재 지중해, 중동, 서남동 아프리카 루트에서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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