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우수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가 국제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0일 기업의 투입된 에너지 사용량을 평가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우수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프랑스·우리나라 등 14개국은 기업의 에너지효율을 평가하는 국제 에너지경영성과등급제(GSEP)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GSEP이 시행되면 기업의 에너지효율이 브랜드 가치와 수출 경쟁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지경부는 효과적인 GSEP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추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0일 오전 11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에너지경영포럼을 발족했다.
이날 포럼에서는▲GSEP와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ISO 50001) 추진 ▲전문 컨설팅 기업 육성 및 해외 신시장 진출 ▲기업내 에너지 경영 체계 확산 방안 및 기업간 효율향상 협력사업 추진 ▲에너지 명장 및 최고녹색경영자(CGO)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에너지경영포럼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업 차원의 에너지효율 혁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 부문 에너지소비량의 65%를 차지하는 산업 단지에 대한 통합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을 올 하반기부터 시범 추진할 예정이다.
조석 지경부 2차관은 "에너지경영체계가 정착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전력피크 대응,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의 일거삼득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조 차관은 또 "산업현장 구석구석까지 제품 생산 전과정에서 에너지 낭비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전사적인 대응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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