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공기관 고졸채용 '미흡'
재정부, '2012 상반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채용실적 점검결과' 발표
2012-07-20 09:36:22 2012-07-20 09:37:03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올 상반기 공공기관의 고졸자 채용이 당초 계획에 비해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신규채용 채용실적 점검결과'에 따르면 고졸자 채용은 상반기 중 577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당초 계획 2508명 대비 2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자 채용은 상반기 전체 신규채용규모 8000여명에 비해서는 7.1% 수준이었다.
 
하지만 재정부 관계자는 "1500여명이 고졸인턴으로 근무 중인 상황과 하반기 정규직 전환계획 등을 고려할 경우, 상반기 실질적인 고졸자 채용은 1300여명에 이르러 당초 계획의 52.8%를 기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88개 공공기관의 상반기 신규채용 인원은 8087명으로 당초 계획의 53.0%를 달성했다.
 
기관유형별로는 기타공공기관이 4505명을 채용해 목표의 63.1%를 달성했고, 준정부기관은 당초 계획의 51.7%를 달성해 1852명을 채용했다. 반면 공기업은 1730명을 채용해 목표의 38%에 그쳤다.
 
업무분야별로는 국립대병원 등 복지노동 분야가 3473명, 에너지·산업 분야가 1897명 등을 채용했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015760)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각각 434명, 291명을 채용해 1·2위를 기록했다. 기타 공공기관 중에서는 서울대병원(652명)과 부산대병원(465명) 등이 다수 인원을 채용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각 기관별 신규채용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채용확대계획 달성을 독려할 계획"이라며 "특히 고졸자 채용계획은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추진과 연계해 고졸인턴경험자의 정규직전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채용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입대자 대체채용 활성화 등을 통해 고졸자 채용을 확대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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