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20일 민주통합당이 국무총리 해임안 관련 대정부질문 보이콧을 한 것에 대해 "8월 박지원 구하기 방탄국회를 열 속셈이냐"고 성토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국민이 신속하게 재판을 받을 권리와 국무총리 해임을 통해 올 수 있는 국정 공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오로지 대선 전략과 박지원 구하기에만 몰두할 셈이냐"며 "대법관 공백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 투표에서 국회의원 개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자율 투표에 응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김병화 후보자를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세계경제가 위기이다. 우리나라 경제도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국무총리가 해임되면 새 국무총리 인준 과정에서 올 수 있는 정쟁과 국정운영의 표류가 불가피하다. 민주당은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국정운영의 공백을 시도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따졌다.
아울러 "민주당은 대법관 임명동의와 새 국무총리 청문회를 핑계 삼아서 8월 박지원 방탄국회를 열 속셈이 아니라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당장 멈추시기 바란다"며 "8월 박지원 방탄국회는 정치권이 공멸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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