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정길, 강정마을에서 출사표
"탕탕평평 인권국가" 제시
2012-07-22 15:18:30 2012-07-22 15:19:3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22일 "유신독재 잔재 박근혜의 집권을 저지하고 민주공하국 깃발을 들고 '사람답게 함께 사는 세상', '탕탕평평 인권국가'를 향해 함께 길을 떠나자"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전날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로 등록한 김 전 장관은 이날 제주 강정마을에서 "이명박 정부의 폭정과 인권학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바로 이곳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부터 중단시키자"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경제성장의 근원은 노동이고 노동은 인권"이라며 "남북 평화통일은 모든 인권과 번영과 복지의 전제조건이고, 사회연대는 함께 나누며 함께 잘 사는 '나눔과 상생공영'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 이어 세 번째 민주정부가 될 차기 민주정부는 '인권정부'가 될 것"이라며 "인권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권리다. 인권의 이름으로 다시 국민들과 함께 맞서 저항해야 한다. 저 김정길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학생에게 '공정대학' ▲청년에게 좋은 지식경제 일자리 ▲아동과 청소년에게 따뜻한 보육과 교육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 ▲청소년에게 인성교육과 진로설계 ▲서민에게 따뜻한 집과 동네 ▲노인들께 일자리와 기초생활보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의 출마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모두 8명이 나서게 됐다. 민주당은 오는 29일과 30일 여론조사를 통해 5명을 추리는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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