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오는 27일부터 롯데백화점에서 '캐시비 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캐시비 카드'는 부산지역 교통카드인 '마이비'와 수도권 교통카드인 '이비'가 통합돼 출범한 카드로 총 2900만매가 발급됐으며 5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그 동안 '캐시비 카드'는 전국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하거나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등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데 쓰여 왔지만, 고가 상품 판매가 대부분인 백화점에서는 결제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백화점에서도 고객들이 패션상품 구매 외에 델리매장, 커피샵 등을 이용하는 빈도가 늘어나 소액 결제 비중이 증가하면서 이번에 결제가 가능하도록 변경하게 된 것.
특히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10~20대 젊은 층이 백화점 식품관 델리매장이나 식음료 매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점도 결제를 가능케 한 또 다른 배경이다.
또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하는 직장인들도 이번 변경으로 한결 편하게 결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캐시비 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캐시비 카드'로 1·3·5만원 이상 결재 시 멤버스 포인트 1000P·3000P·5000P를 증정한다.
같은 기간 '캐시비 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해 15만원이 충전된 '캐시비 카드'를 증정한다.
백화점 결제 영수증 카드번호와 승인번호 입력 후 응모 가능하며 중복 응모도 할 수 있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마케팅 2팀장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소액 결제 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한 ‘캐시비 카드’ 결제를 시작하게 됐다"며 "캐시비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백화점 식품관 등에서 좀 더 편하게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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