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이 25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한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의원총회를 앞두고 있어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중앙위 안건으로 ▲추천직 중앙위원 인준 ▲사무총장·정책위의장·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핵심 당직자 인준 ▲지명직 최고위원 인준 관련 전자 당 대회 소집을 다룰 예정이다.
그런데 강기갑 대표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권태홍 전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사무총장 인준을 놓고 이견이 감지되고 있다.
구 당권파는 권 전 공동집행위원장이 당직선거 투표중단 등의 상황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 그가 사무총장 자리에 앉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반면에 혁신파는 경기동부연합 등 특정 계파가 사무총장 및 주요 당직을 독점해서 운영했던 것이 문제를 키웠다고 보고 있어 의견 충돌이 예상된다.
한편 26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의총을 앞둔 구 당권파는 경쟁명부 비례후보자 총사퇴를 결의했던 지난 5.12 중앙위 결정을 무효로 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하지만 선출직 중앙위원 숫자가 팽팽한 상황이라 두 의원 제명의 근거가 된 5.12 중앙위 결의가 뒤집히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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