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주택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알렸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5월달 주택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0.4%를 웃도는 것으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3.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부동산 정보사이트인 질로우가 집계한 2분기 미국 주택가격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는 "167개 시장을 조사한 결과 53곳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탠 험프리 질로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수요 증가와 함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와 많지 않은 공급량도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고용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고 유럽의 경제위기가 미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주택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 시장은 이미 전환점을 돌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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