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동부증권은 26일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하며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 3490억원(120.6% YoY증가, 22.1% QoQ감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TV가 주력인 HE사업부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용 집행이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해 분기 영업이익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런 현상은 정상화를 위해서 거쳐야 하는 과정인만큼 분기 영업이익 변동성보다는 본질적인 경쟁력을 회복해 가고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환율, 마케팅비용을 제외한 순수 영업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매출총이익률의 꾸준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의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판매량 및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주가하락이 과도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반등이 나올 시점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권성률 연구원은 "비슷한 환경에 처한 해외 유사 기업과 비교해볼 경우, LG전자 주가가 얼마나 헐값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생존 가능성이 있다면 현 주가에서는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