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반등하며 장을 출발했다. 유럽 재정위기 등에 대한 경계감은 뚜렷하지만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전날 급락 쇼크를 덜어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에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2분기 어닝쇼크에 애플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미국 주택지표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며 악재로 작용했지만, 캐터필라, 포드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호조세를 기록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ESM)에 은행 면허를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전날 연저점까지 곤두박질쳤던 코스피지수가 소폭 반등하는 등 양대지수가 상승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0.06%) 오른 1770.29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31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2억원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244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35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4%), 전기·전자(0.84%), 기계(0.91%) 등을 중심으로 대다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0.35%), 통신업(-0.24%), 보험(-0.3%)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7포인트(0.74%) 오른 458.09에서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147.4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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