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날아가나? 민주 대변인들 "유감"
"굉장히 놀랐다.. 국민들이 납득할지 의문"
2012-07-27 10:48:12 2012-07-27 10:49:0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대변인들이 통합진보당의 이석기·김재연 제명 부결에 대해 야권연대 관련, 상당한 우려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김현 대변인은 27일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이기 때문에 굉장히 놀랐고, 국민들이 바라던 정치의 상식에 비추어 봤을 때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야권연대는 통합진보당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있기 때문에 슬기롭고,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합진보당이 어제 결론을 놓고 또 한 차례 내홍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진지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것을 보면서 야권연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공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내용을 스스로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런 결정을 국민들이 얼마나 납득하고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박 대변인은 "통합진보당의 이번 결정이 야권연대와 자격심사 등에 여러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오늘 당무조정회의가 있고, 확대간부회의와 최고위원회의가 있다. 이 자리에서 이번 문제와 관련해서 심도있고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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