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황)폭염 속 부동산 거래 시장 '기진맥진'
매매, 서울-0.07% 신도시 -0.03% 수도권 -0.01%..전세는 '보합'
2012-07-27 13:54:07 2012-07-27 13:54:56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본격적인 휴가기간을 앞두고 폭염까지 겹치면서 서울 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에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주말 정부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주택 거래 활성화 방안도 내놨지만 반응은 크지 않았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07%, 신도시 -0.03%, 수도권 -0.01%를 기록하며 가격 약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일부 업무지구의 상승흐름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서울, 신도시, 수도권이 전체적으로 보합세였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DTI 규제 완화와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주택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조치가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미미하다"며 "거래 비수기와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수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떨어졌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와 각 지역 주요 중대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재건축 가격은 주간 -0.2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0.49%) ▼강동구(-0.48%) 지역이 하락폭이 컸다.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강동구(-0.23%) ▼관악구(-0.15%) ▼강남구(-0.14%) ▼중구(-0.13%) ▼송파구(-0.11%) ▼마포구(-0.09%) ▼성동구(-0.08%)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구는 재건축 시공사 선정과 소송 관련 문제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하락한 걸로 보인다.
 
신도시는 산본을 제외한 ▼분당(-0.04%) ▼일산(-0.03%) ▼평촌(-0.02%) ▼중동(-0.02%) 등 주요 지역이 모두 소폭 떨어졌다.
 
수도권은 ▼과천(-0.05%) ▼김포(-0.05%) ▼고양(-0.03%) ▼광명(-0.02%) ▼구리(-0.02%) ▼용인(-0.02%) 등이 내렸다.
 
◇전세
 
이번주 서울 수도권 전세시장은 거래 부진 속에 전체적으로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남양주, 고양, 수원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방학 수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서울은 ▼서대문(-0.08%) ▼양천(-0.04%) ▼마포(-0.03%) ▼도봉(-0.01%) ▼성동(-0.01%) ▼성북(-0.01%) 등이 소폭 떨어졌다.
 
반면, 업무지구 주변과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에서는 소폭의 오름세가 포착돼 △노원(0.04%) △은평(0.03%) △영등포(0.03%) △동작(0.01%) 등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분당(-0.01%)이 소폭 내렸고 일산, 산본, 중동,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수도권은 ▼과천(-0.03%) ▼광명(-0.02%) ▼성남(-0.01%) 등이 소폭 내렸고 대부분 변동이 없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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