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유럽 불안 감소로 오랜만에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최근 약세장에서 선전했던 종목들과 낙폭과대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약세 업종들이 반등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2%나 오르면 1800선을 회복했다.
KRX 조선 업종 지수는 3.79% 상승했다. 보통신 업종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었고 이달 들어 조선업종 최대 반등이었다.
이날은 유럽 재정 위기와 CD금리 담합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은행주들과 해외 공사 수주 실적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건설주들도 반등했다.
KRX 금융 업종 지수는 2.98% 올랐다.
KRX 건설 업종 지수는 2.97% 높아졌다.
소비 위축으로 떨어지던 KRX 소비자 유통 업종 지수도 2.63% 반등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은 급증장에서 소외됐다.
스마트폰 게임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하반기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모바일 게임주들은 전날인 26일까지 강세를 보였었다.
소속 가수들의 일본 활동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에스엠(041510) 주가도 2%대 빠졌다.
이들 약세 종목들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은 낮아졌고 투자자들이 IT, 조선 등 낙폭과대 종목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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