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혁신파 지도부 회동 주목
강기갑·유시민·심상정·조준호 만나.. 각 정파 의견 수렴
2012-07-31 10:06:47 2012-07-31 10:17:0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의 앞날이 한 치를 내다보기 힘든 격랑 속에 빠져든 가운데, 강기갑 대표를 비롯해 유시민·심상정·조준호 전 공동대표와 노회찬 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주목된다.
 
이들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조찬 회동을 갖고 탈당 및 분당, 당 해산 등의 선택지에 대해 모든 것을 열어두고 진로를 논의하고 있다.
 
강기갑 대표는 "특별히 오늘 저희들이 입장을 말씀드리거나 그런 모임은 아니다"며 "중간 의견들을 듣고, 지역 상황이나 단위들의 의견과 입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듣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어쨌든 당원들의 마음들을 충분하게 듣는 그런 과정에 있다"며 "너무 국민들도, 언론들도 많이 답답하시고 궁금하실 것 같아서 오늘 이 내용을 (추후)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이 부결되면서 당원들이 2000명 가까이나 탈당하는 등 최악의 위기에 처한 상태다.
 
때문에 강기갑(전농·인천연합), 유시민(참여계), 심상정·노회찬(통합연대), 조준호(민주노총) 등 각 정파 지도부가 모인 이날 회동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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