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3일 동양증권은 채권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추가 금리스왑(IRS) 하락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도, 구체적 국채 매입 계획도 나오지 않아 미국채 10년물도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1.5% 아래로 다시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의 기대가 형성됐던 만큼 국내 충격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보다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미국채 금리의 상승 움직임에도 국내 시장은 IRS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스왑 베이시스 상승 기대에 따른 통화스왑(CRS) 페이포지션 유입은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CRS금리를 상승시켰다”고 말했다.
반등 움직임을 보였던 IRS가 다시 하락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또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고 들어오는 리시브 물량도 있었던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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