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올림픽 올빼미족' 잡기에 분주
2012-08-07 09:52:02 2012-08-07 09:53:13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2012 런던 올림픽이 개막한지 어느덧 열흘이 지났다. 런던과의 시차로 대부분의 주요 경기가 새벽시간에 이뤄지자 야식 배달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졸음을 쫓으면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야식 상품과 '올림픽 올빼미족'들에게 필요한 졸음 퇴치 패치와 피로회복제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인터파크(035080)(www.interpark.com)에서는 올림픽이 진행된 최근 일주일 동안 쥐포, 건오징어, 육포 등 대표 야식 제품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컵라면 매출도 15% 상승했다.
 
또 비타민·카페인 음료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온라인몰에서는 올림픽 올빼미족을 위한 야식 관련 기획전을 진행, 올림픽 특수를 잡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7일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오는 31일까지 '송학식품 야식 최강자' 기획전을 실시, 'DJ DOC 즉석 쫄면 쌀떡볶이'(2650원)와 '즉석 얼큰수제비1호'(2370원), '송학식품 시원한 칡냉면'(2인분 4640원)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먹거리 Festival' 기획전을 통해 안주 '오징어 모듬 17종'(1810원), '코주부 돈육포'(30g, 1540원) 등을 선보인다.
 
G마켓은 '2012 런던! 2012 G 마켓' 프로모션을 통해 야간매점을 열고 올림픽 응원을 도와줄 인기 간식을 최대 54% 할인가에 선보인다.
 
'골드 파인애블'(1개 1000원), '프리고 스트링치즈'(48개 1만7900원), '프리미엄 믹스너트'(700g 8900원) 등이다.
 
옥션은 'e쿠폰 Pizza Day' 기획전과 'e치킨배달' 기획전을 진행해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또래오래, 멕시카나 등 대표적인 피자와 치킨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의 쿠폰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새벽응원으로 다음 날 피로가 걱정인 사람들을 위해 비타민과 카페인 음료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는 'Cool event'를 통해 '광동 비타500'(100ml 10개 6820원), '광동 헛개차'(340ml 20개 1만3640원), '레쓰비'(175ml 30개 9000원) 등을 선보인다.
 
11번가는 오는 12일까지 '마트의 오늘' 기획전을 통해 매일 오전 10시에 오늘의 특가 상품을 마련. 졸음퇴치 및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에너지 드링크 등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롯데닷컴에서도 천연 과라나 카페인에 타우린 1000mg까지 함유한 에너지드링크 '롯데칠성 핫식스'(250ml 30캔 1만8900원)를 선보인다.
 
정태근 인터파크 가공식품 과장은 "휴가철 매출이 크게 오르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올림픽 특수 상품이 크게 상승한 수치고 특히 컵라면의 경우 곤약, 당면, 쌀국수 등으로 만든 저칼로리 판매가 크게 올랐다"며 "야식과 피로회복제 등을 온라인몰에서 대량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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