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관악을 여론조사 조작' 이정희 전 보좌관 등 6명 영장
2012-08-07 10:59:30 2012-08-07 11:00:40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7일 지난 4.11 총선 당시 야당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 조작을 시도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측의 조모 전 보좌관, 박모 국장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보좌관 등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관악을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유권자의 특정 연령대 ARS 조사가 끝나자 다른 연령대인 것처럼 꾸며 이 전 대표를 지지하도록 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사건 지휘를 받고 있는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 전 보좌관 등이 여론조사 조작에 나선 경위와 통진당의 조직적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 등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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