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휴대전화 고객정보' 유출 ·영업이용 일당 기소
2012-08-08 10:51:11 2012-08-08 10:52:16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석재)는 KT 전산망을 해킹해 800여만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텔레마케팅(TM) 사업자 최모씨(40)를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검찰은 최씨 등이 해킹으로 빼낸 고객 정보를 사들인 혐의로 우모씨(36)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TM업체를 공동 운영한 황모(35·구속기소)씨와 함께 해킹 프로그램을 만든 뒤 KT 대리점 컴퓨터에 접속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870여만명의 고객정보를 무단으로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법인번호). 고객번호, 할부기간, 요금제, 기기변경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우씨 등은 빼돌린 정보를 통해 계약기간 만료나 요금제 변경이 필요한 고객들을 골라 자신들의 휴대폰 판매영업에 활용하려고 했던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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