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시장점유율 상승에 라면값 인상 가능성까지-대우證
2012-08-09 08:36:34 2012-08-09 08:37:34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9일 농심(004370)에 대해 시장점유율 상승과 라면 가격 인상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원을 유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농심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어 급락했던 라면의 시장점유율이 상승 중이며 경쟁사의 가격 인상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라면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영업실적도 3분기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농심은 2분기 매출액 4692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0%, 36.1% 감소했다"며 "라면 매출액은 판매량 감소(-13.5%)로 10.1% 줄었고, 시장점유율도 63.7%로 전년동기의 70.5%에서 하락했지만 전분기에 비해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점유율은 빨간 국물 라면의 복귀와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2013년 7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더불어 8월초 삼양식품과 팔도가 라면가격을 50~70원 인상하면서 라면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심의 라면 매출액은 1조3780억원으로 품목 절반의 가격을 5% 인상하면 매출액은 340억원 증가한다"며 "가격을 인상하면 판매량이 단기간 감소하지만 3~6개월 이후에 회복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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