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크게 발목을 잡혔다.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2.7%는 물론 전분기 기록한 4.7%에서도 크게 뒷걸음질 친 것이다.
다만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며 미약하나마 성장 동력이 남아있음을 알렸다.
일본의 경제 성장 둔화는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수요가 위축된 탓에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일본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 역시 0.1% 성장하는데 그치며 지표 하락에 일조했다.
대외 수요가 부족한 탓에 일본 정부는 내수 진작에 집중하며 경제 동력을 찾았지만 회복세가 정체기에 접어들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기 어려워졌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최근 수출, 산업생산, 소비자심리 등 각종 경제지표의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지난 1분기의 GDP는 5.5%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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