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中 부동산 안정기 진입"
2012-08-14 07:48:06 2012-08-14 07:49:2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반기 가격 하락폭도 5% 이내에 그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든 신호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는 불과 3개월 전 "올해의 부동산 가격이 10%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던 기존의 전망에 비해 상당히 완화된 표현이다. 
 
푸베이 S&P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의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주택시장이 특히 어렵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시장을 이탈한 소비자들이 정부의 신용대출 완화책과 기준금리 인하 등의 유인에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면서도 "기존 주택의 재고물량이 많아 가격은 한동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S&P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부정적으로 내놨다.
 
최근 두 달 동안 시장의 개선의 조짐이 나타났지만 개발업체들의 신용등급과 유동성에는 아직까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푸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회복돼도 관련 기업들의 수익은 향후 1~2년 동안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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