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절반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총 1조37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조3100억원과 비교해 4.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497억원 대비 56%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73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7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매출액은 꾸준한 수요증가로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절반이상 영업 이익이 줄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2분기 연료유류비용이 5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급유단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비용은 1조34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여객부문은 일본, 중국노선의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국제선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했다. 화물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2% 이상의 수요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이자비용이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7%(153억원)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에는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돼 항공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유류비 감소, 환율 안정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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