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키움증권(039490)의 1분기(2012년4월~6월) 실적에 대해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시장 거래대금 급감과 주식, 주식워런트 포지션 손실 등으로 예상대로 부진했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에 대해 "시장여건 악화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렵지만 펀더멘털은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우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개인 온라인 브로커리지 수익 의존도가 높은 만큼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은 당분간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매크로 지표 호전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우 연구원은 "시장 여건이 개선된다면 이익 가시성은 타사 대비 뚜렷할 것"이라며 "주식거래 위축에도 온라인 시장에서 여전히 27%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모바일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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