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23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1분기(4~6월) 순이익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290억원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증시 침체로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9.9% 감소한 290억원을 기록했다"며 "투자심리 악화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익은 각각 31.8%, 10.8% 감소한 801억원, 574억원을 기록했고 상품운용수익도 67% 감소한 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다만 전사적인 판관비 절감노력으로 1분기 판관비는 전기대비 14.9% 감소한 1870억원을 기록했 다"며 "활동비와 광고비 절감으로 국내 부문에선 약 100억원 비용이 감소했고, 홍콩법인 인력조정으로 해외부문에선 약 200억원의 비용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판관비 감소가 인상적이나 증시침체에 따른 수익감소를 상쇄하기는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보유의견을 제시한다"며 "국내 1위 고액자산가 보유증권사이며 뛰어난 PB역량으로 강점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투자심리 회복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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